​베트남, 코로나 2차방어 성공?...대규모 검사에도 확진자 '0명'

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입력 : 2020-04-21 09:38
하노이 5대 도매시장 표본조사 결과,...1000여명 모두 음성 발생진원지 호라이 마을 1만명 조사도 아직 추가 발생 없어 닷새째 추가확진자 0명...'사회적 거리두기' 대폭완화할 듯
베트남이 2차 전쟁이라고 규정한 코로나 확산세에서 기선을 제압한 모습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대대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모든 검사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268번째 마지막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후 닷새 연속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베트남 보건부와 베트남통신사(TTXVN)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양일간에 걸쳐 하노이 주요 도매시장 내 1000명 이상의 상인들을 무작위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하노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5대 도매시장으로 불리는 덴루, 롱비엔, 하비, 옌쏘, 늑투소 시장에서 총 1064명의 표본이 검사됐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7일부터 마을 전체가 폐쇄조치된 하노이 호라이 마을도 아직까지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일간 뚜오이체는 호라이 마을의 인원의 1만3400명이 샘플 테스트를 받았으며 검사가 97% 진행된 가운데 아직까지 양성 반응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번 하노이 시내 지역의 표본조사와 폐쇄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에 가까운 검사는 베트남에서 사실상 최초의 대규모 검사 사례다.

그동안 하노이 지역은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의 상당수인 122명이 몰려있어 코로나 확산의 가장 큰 위험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당국이 코로나 확산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조사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포함해 코로나 정책에 고심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일 하노이 한 도매시장에서 베트남 보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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