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가 기회... 2분기 신작 게임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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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4-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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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업그레이드 해 재출시

  •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로 글로벌 공략

  • 엔씨소프트, 블소S 글로벌 출시... 펄어비스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출격 대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2분기에 신작 게임을 대거 쏟아낸다. 핵심 키워드는 ‘IP’와 ‘글로벌’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바람은 신작 흥행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2005년 개발한 PC 온라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둬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책임지는 넥슨의 효자 게임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으로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내에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 맞게 개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재출시한다. 이 게임은 그동안 중국에서 서비스되던 게임으로, 지난해 7월 그래픽과 콘텐츠가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재해석한 게임으로, 넷마블이 2018년 12월 국내에 출시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말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아시아 24개국에서 블소 레볼루션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중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올해 2분기 내에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으로 유명한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넷마블은 과거 마블 IP를 활용한 게임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현재 넷마블 게임 중에서 매출 비중(17%)이 가장 크다.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엔씨소프트는 블소S의 글로벌 출시가 전망된다. 이 게임은 기존 원작인 블소 캐릭터들을 2등신, 3등신의 귀여운 캐릭터로 구현한 모바일 MMORPG다.

펄어비스는 기대작 ‘섀도우 아레나’를 글로벌 출시한다. 섀도우 아레나는 50명의 이용자들과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PC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는 펄어비스의 인기 게임 ‘검은사막’ 내 배틀로얄 시스템인 ‘그림자 전장’을 별도의 게임으로 개발한 것이다.

게임빌은 야구 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며, 컴투스는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를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다. 컴투스는 이달 초 턴 방식의 RPG인 ‘히어로즈워:카운터어택’을 태국에 출시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 IP를 활용한 스토리 게임인 ‘스토리픽’도 국내 출시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컴온나이츠'를,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4'를, 조이시티는 '크로스파이어:워존'을 올해 2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작 게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퍽트(Pokkt)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0억건을 돌파했다.
 

[그래픽=임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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