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금융지원위원회 통해 대한민국에 스마트 입힐 것"

오수연 기자입력 : 2020-04-09 16:22
중기부, 2020년 제1차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코로나19 관련 지원·K-유니콘 프로젝트 논의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목표는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다.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대한민국에 스마트를 입히는 작업을 함께 하겠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1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 장관은 "중기부의 당초 목표는 오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을 20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목표를 1년 정도 앞당겨보자는 의미에서 올해부터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며 "프로젝트의 핵심은 한국 자본으로 유니콘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금융지원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이 G20에서 G7로 갈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회의"라며 "힘을 모아 한국 자본으로 유니콘 기업을 20개 만들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제3세대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위원 뿐 아니라 금융기관, 보증기관, 투자기관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그간 지원실적과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한 정책금융기관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일까지 신규 융자 및 보증공급을 10만2000건, 총 5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이 외에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은 6만2000건으로 5조3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또한 위원회에 참석한 5개 시중은행은 모두 6만4000여건, 총 5조6,000억원의 신규자금 대출과 1만4000여건에 해당하는 5조3000억원의 만기연장,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1.5%의 저금리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차보전 대출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2만1000여건, 5200억원이 접수돼 이 중 5000여건, 1300억원이 실행됐다.

이와 더불어 시중은행은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경력자를 배치해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상담을 받고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총 16만6000여건, 10조8000억원의 신규 융자 및 보증을 공급했으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창업·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일어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유니콘기업 육성에 있어 그간 국내 벤처 생태계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마련한 대책이다.

정부 뿐 아니라 금융권 등 민간의 힘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발표·설명하고, K-유니콘 서포터즈 참여 등 협력방안도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금융권 관계자들은 앞으로 스케일업 대형투자에 국내 자본이 보다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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