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중기 후보, 김정재 후보 불법후원금 수수 의혹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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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4-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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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 45분부터 실시한 제21대 총선 후보자 TV토론 장면. [사진=오중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 북구 국회의원 후보는 8일 오전 9시 45분부터 실시한 제21대 총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언론에 보도된 김정재 후보의 불법후원금 수수 의혹을 질타하며, 재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중기 후보는 기조연설에서부터 “김정재 후보가 불법후원금 수수의혹으로 선관위에 고발됐다는 언론보도에 경악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중기 후보는 “작년 11월 선관위에 고발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의혹이 불거지자 후원금을 돌려준 사실이 있는가? 시민들께서 알고 싶은 건 왜 선관위에 고발되었는지 그런 행위가 불법이 아닌지 불법이 아니라면 왜 후원금을 돌려줬는지 명확한 답변을 바란다”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오 후보는 “불법후원금 의혹 외에도 지난 국회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기소된 것 등 재선거의 우려가 보도되었다”고 우려를 전했다.

오중기 후보는 “재선, 삼선, 육선 국회의원이 없어서 우리 포항이 이렇게 되었나?”라고 김정재 의원의 재선 의원론에 문제를 제기하며 포항 경제 도약을 위한 트리플 경제 전략(철강,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연관 산업)을 주장하며 포항 재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포항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오중기 후보, 김정재 후보, 박창호 후보 3인이 출연했다.

토론 이후 오중기 후보는 “경북선관위도 위중한 의혹에 대해 결론내리지 않는 미온적 대처에 좌시하지 않겠다. 선관위에서 신속히 조치하지 않는다면 검찰에 직접 고발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종 의혹제기와 검증 대결로 열띤 토론이 예상됐으나 발언 순서가 사전에 지정된 경직된 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시민들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하기엔 부족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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