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매칭펀드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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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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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젤투자협회]


4월부터 엔젤매칭펀드가 달라졌습니다.

엔젤매칭펀드란 엔젤투자자가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면, 평가 과정을 거쳐 선투자금에 매칭해 추가 금액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엔젤투자지원센터에서 엔젤매칭펀드를 신청하면 모태펀드, 지자체, 지역 금융기관 등의 자금이 투입되는 구조죠.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금액이 두 배로 들어오게 되니 좋습니다. 엔젤투자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추가 투자금이 들어오면 안심이 되겠죠. 매칭을 통해 투자하는 후속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미 시장에서 한번 검증된 기업에 투자하는 셈이니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그동안 엔젤매칭펀드는 기업당 투자 한도가 3억원이었는데요, 이달부터는 6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에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면서 엔젤투자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는데, 그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연간 매칭한도는 개별엔젤투자자 2억원, 전문엔젤투자자 20억원, 엔젤클럽 40억원, 개인투자조합 40억원, 액셀러레이터‧적격벤처기업‧창업지원기관 등은 40억원입니다.

각 투자자에 따라 매칭 비율도 상인합니다. 개별엔젤투자자는 최대 1.5배수 이내, 액셀러레이터와전문엔젤투자자(지방기업 투자시)는 최대 2.5배수 이내,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가 투자하는 기업은 2배수 이내 등입니다.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계약 형태는 상황마다 다르겠죠. 보통주일 수도 있고, 상환권‧ 전환권이 부여된 우선주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엔젤매칭펀드에서 투자할 때도 기존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조건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됩니다. 기업가치 또한, 동일 밸류로 투자하게 되죠.

다만, 엔젤투자자와 부적절한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거나 부적절한 구주거래 사실 등이 있다면 매칭투자 선정에 배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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