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中바이트댄스, 라오후증권 등에 업고 '훨훨'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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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4-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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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트댄스 기업가치, 1000억 달러 평가

  • 라오후증권, 지난 21개월동안 지분 확대

"이번 투자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더우인(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상장하기 전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핀테크 플랫폼 라오후증권이 바이트댄스에 대규모 투자한 이후 시장에서 나온 전망이다. 바이트댄스는 라오후증권의 투자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최대 1000억 달러(약 122조원)까지 치솟았다. 

7일 중국 대표 테크 전문 매체 36커(36氪)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한 라오후증권이 지난 21개월간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현재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라오후증권은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사업에 특화된 중국 핀테크 플랫폼이다. 지난 2015년 ‘타이거 트레이드(Tiger Trade)’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 후 3년 만에 누적거래규모 1조 위안(약 17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라오후증권은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375억 달러(약 45조6375억원)로 평가됐을 때부터 유통 시장을 통해 보유 지분을 늘려왔다고 전했다. 

이는 2년 전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30억 달러를 투자받았을 때 바이트댄스 기업가치의 약 절반에 달하는 것이다. 당시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750억 달러였다. 다만 라오후증권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바이트댄스의 상장이 임박해졌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바이트댄스가 자체 검색엔진인 터우탸오(頭條)검색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정식으로 출시하는 등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상장 임박설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분위기다. 

바이트댄스와 라오후증권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바이트댄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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