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 김종인 “4년 동안 與의원들...청와대 거수기 역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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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4-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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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여론조사 결과 선거 결과로 직결되지 않아"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지난 4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가 어떤가. 단순히 청와대를 바라보는 거수기 역할밖에 안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청와대 돌격부대들이 후보자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정부의 행동은 이튿날부터 변경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투표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나라가 잘못된 다음에 아무리 후회해봐야 그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좀 어렵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선 “최근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정부가 무엇을 했나”라며 “자기네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이끌어온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대만·싱가포르·홍콩 이런 나라에 비해 우리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란 건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손 흔드는 문병호-김종인-박용찬.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에서 열린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와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원유세에서 손을 흔들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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