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확정…2021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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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3-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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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내년 7월 1일자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30일 화상회의 ‘뉴라이프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작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해 왔다. 동시에 별도의 전담조직(TF)을 꾸려 양사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분석해 왔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TM(텔레마케팅)채널과 FC(보험설계사)채널, 건강보험 및 변액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만큼, 통합 이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통합이 완료되면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이자 국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가진 업계 탑 티어(Top Tier)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더불어 보험업 강화라는 비은행 부문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조용병 회장은 “통합이 완성되면 업계 최정상권 보험사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전략을 통해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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