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지원…1천억원 상생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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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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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가 조성된다.

30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상생펀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500억원, SK하이닉스가 300억원,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을 해당 펀드에 출자한다.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 대상으로 인수합병(M&A), 마케팅, 해외진출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파워반도체 중소·중견 설계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드론 등 반도체 적용 분야도 해당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산업 및 금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스템반도체상생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투자 대상 기업에 R&D기획, 시장정보제공, 마케팅지원, 국내외 기업간 협력 연계 등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다음달 중 모펀드 설정을 완료하고 하위 펀드 운용사를 선정함으로써, 오는 6월 이전에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펀드가 국내 시스템반도체분야 중소기업의 자금확보, 기술개발, 마케팅, 해외진출 등의 마중물이 돼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반도체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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