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김웅 언급부터 목 깁스까지"… 박사방 조주빈 '의문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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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3-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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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슬라이드 사진=SBS 유튜브·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서를 나섰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얼굴을 드러낸 조씨는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는 손석희 JTBC 사장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각에선 JTBC에서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사건 내용을 다룬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 시장과 김웅 기자를 거론한 이유에 대해서도 경찰 측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성노예라고 지칭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만들어 입장하기 위한 입장료를 적게는 수십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단체들은 디지털 성범죄 재범을 막기 위해 n번방 성폭력 가해자와 구매 수요자 모두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대다수 국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바람처럼 국회에서는 성 착취 카르텔을 끊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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