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쌍 중 1쌍은 국제결혼...."혼인감소 속 외국인과의 결혼 늘어"

임애신 기자입력 : 2020-03-19 12:00
전체 혼인 건수 7.2% 감소한 가운데 국제 결혼은 4.2% 증가 국제 걸혼 중 '한국남자+외국여자' 75%...베트남·중국·태국 순
지난해 결혼하는 사람이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은 늘었다. 전체 비중으로 보면 10쌍의 부부 중 1쌍이 국제 커플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9200건으로 1년 전보다 7.2%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600건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6년 2만600건에서 2017년 2만800건으로 늘어난 2018년 2만2700건, 지난해 2만3600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자료=통계청 제공]

국제 결혼 대부분은 '한국남자+외국여자'다. '한국남자+외국여자'의 혼인은 1만7700건으로, 전체 외국인 혼인의 74.8%를 차지했다. '한국여자+외국남자'의 결혼은 6000건으로 매년 비슷한 건수를 기록하는 반면 '한국남자+외국여자'의 혼인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한국남자+외국여자'의 결혼은 1년 전보다 6.5% 증가한 반면, '한국여자+외국남자'의 결혼은 2.2% 감소했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 전체로 따지면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9.9%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10쌍 중 1쌍은 국제 결혼인 셈이다.
 
지난해 결혼한 사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남자+한국여자'가 90.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한국남자+외국여자'가 7.4%, '한국여자+외국남자'가 2.5%의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 남성은 베트남 여성과 가장 많이 결혼했으며, 한국 여성은 미국 남성과의 결혼이 많았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자의 국적은 베트남(37.9%), 중국(20.6%), 태국(11.6%)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외국 여자와의 혼인 건수는 태국(31.4%), 베트남(5.9%)은 증가한 반면, 일본(-8.5%), 캄보디아(-5.1%)는 감소했다.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자의 경우 미국(24.6%), 중국(23.6%), 베트남(10.7%) 순이다. 전년 대비 외국 남자와의 혼인 건수는 베트남(8.9%), 영국(3.3%)은 증가했지만 일본(-15.3%), 캐나다(-9.7%)는 줄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시·도별로 보면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구성비는 경기(27.7%), 서울(20.2%), 인천(6.0%) 순의 분포를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국제 결혼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 대비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세종(33.0%), 강원(13.9%), 광주(10.1%) 등 13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대전(-1.1%), 충북(-0.5%), 충남(-0.4%) 등 4개 시·도는 줄었다.

세종에서 외국인과의 혼인이 늘었지만 전체 혼인 비중을 따지면 5.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종(5.7%), 대전(7.9%), 부산(8.5%) 순으로 낮았다. 반면 제주는 12.6%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11.5%), 충남(11.4%)도 1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시도별 외국인과의 혼인 [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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