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양적완화 통한 과감한 지원책 필요…이러다간 동맥도 정맥도 다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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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정치팀 팀장
입력 2020-03-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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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5일 입장 발표 앞두고 연일 민생 행보…양자구도 변수

  • "법인세·부가세 감면·유보로 기업·자영업자에 숨통 터줘야"

  • 정부, 2조원대 상품권 지급 추경안…"언 발에 오줌 누기"

  • 12년간 한결같은 동대문을 지역 주민에게 감사 뜻 밝혀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3선·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한국은행 매입 국채발행, 즉 일종의 양적완화 형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보다 과감한 서민경제(를) 지원해야…"라며 "이러다간 동맥도 정맥도 막힌다"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회)정무위(원회)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 의원은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책을 논의할 때"라며 "법인세와 부가세의 감면과 유보로 휴폐업 위기에 처한 회사와 자영업자에게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3선·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내세요'라고 모처럼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다녔다"라며 "만나는 분들마다 놀란 표정으로 '힘내야 할 사람은 민 의원이지요'라고 답하신다. 12년간 한결같다"고 전했다. [사진=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를 언급, "감세보다는 현금 지원이 취약계층에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미국과 유럽은 연금과 의료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세를 감면하고 홍콩과 마카오는 재난기본소득으로 150만원과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며 "한국은 2조5000억원을 530만명에게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추경안을 편성했는데, 실핏줄이 막혀가는 서민경제를 보면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지역 주민들을 만난 감정을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힘내세요'라고 모처럼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다녔다"라며 "만나는 분들마다 놀란 표정으로 '힘내야 할 사람은 민 의원이지요'라고 답하신다. 12년간 한결같다"고 전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민 의원은 오는 15일 이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병두(3선·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달 19일 국회 정무위원장실에서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 당시 모습.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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