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삼성·대림·호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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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3-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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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에 돌아온 ‘아파트 왕좌’ 삼성물산, 수주전 1번으로 참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이 맞붙었다. 특히 삼성물산은 입찰 참여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보증금을 납부하며 5년 만에 정비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이들 건설사 3곳이 입찰 제안서를 냈다. 이들 건설사는 입찰 마감 전에 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조합에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하고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착공과 동시에 선분양을 추진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며, 대림산업은 단지명을 '아크로 하이드원'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호반건설은 보유 중인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비 조달 금리를 파격적으로 낮춘 연 0.5%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신반포 호반써밋'이다.

신반포15차는 기존 5층짜리 8개 동 18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탈바꿈한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내달 4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설계 변경에 의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하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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