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 '기생충' 송강호 역으로 출연 논의 중 "시나리오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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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3-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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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의 드라마 '기생충' 출연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크 러팔로는 직접 '기생충'을 언급, 원작 영화의 송강호 역을 맡게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팔로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코믹엔터테인먼트 엑스포 CSE2 행사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나는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고,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생충'에서 아버지(기택) 역할을 연기할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 [유대길 기자 dbeorlf123@]


그가 언급한 아버지 기택 역은 한국배우 송강호가 맡았던 역할. 러팔로는 "그 역할을 하고 싶다. 현재는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다. 출연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봉 감독은 지난달 19일 열린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러팔로의 출연에 대해 "공식적인 사안은 아니다. 현재 이야기의 방향과 구조를 논의하고 있다.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다. 아담 맥케이 감독님과 HBO 측과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생충'은 미국 HBO에서 5~6편가량의 분량으로 제작된다. 영화 '빅쇼트'로 잘 알려진 아담 맥케이 감독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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