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학회, "지금부터 2주가 중요…'사회적 접촉' 최소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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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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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지역사회 건강피해 최소화 위한 긴급 호소문 발표

[사진=남양주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들이 29일 "지금부터 2주가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민에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다.

대한감염학회 등 11개 감염·역학 관련 학회가 참여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지역사회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방역대책은 국민 모두가 참여해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일부 민간기업은 재택근무 도입과 근무시간 유연제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부 집단의 참여만으로는 감염병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연·억제하려면 더 강력한 전국적인 사회적 접촉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이 방역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민에 "가능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며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고, 손을 자주 비누로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에는 "접촉 최소화를 위한 재택근무, 근무시간 유연제, 대면 서비스 최소화, 집단행사나 모임 제한 등에 공공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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