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폭락에 日 증시도 연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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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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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연속 하락세...한때 하락폭 700p 넘겨

코로나19 팬데믹 공포로 미국 증시가 무너지자 일본이 폭락세를 이어받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발 글로벌 증시의 연쇄 급락세가 되풀이되는 양상이다.

28일 일본 도쿄증시 대표 주가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430.22포인트(1.96%) 떨어진 2만1518.01로 장을 열었다. 이로써 도쿄 증시는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장가 기준 하락 폭은 1961.14포인트(8.35%)에 달했다.

하락 개장 후에도 급락세가 이어지며 한때 전날 종가 대비 하락 폭이 700포인트를 넘겨 2만1219.47까지 떨어졌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도 이날 갭 하락으로 출발한 후 오전 10시 기준 현재 37.48포인트(2.39%) 떨어진 1530.5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글로벌 주식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도하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7일 밤 11시 기준 총 9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새 2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705명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이며, 중증 환자는 52명, 사망자는 총 8명이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앞으로 한 달간 전국 초·중·고교의 전면 휴교를 요청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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