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확산 막자"… KT도 2주 간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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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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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SK텔레콤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다음달 6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문과 사내방송을 공지했다.

영업직의 경우 현장출근·현장퇴근을 원칙으로 하며 사무직은 조를 나눠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앞서 KT는 대구·경북지역 근무자들과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전직원 재택근무를 결정하게 됐다.

또한 KT는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해외방문이나 국내출장·이동을 금지 △어린이집, 스포츠센터 등 편의·복지시설 운영을 중단 △사내외 접촉 최소화 위해 단체활동·교육을 중단 △마스크 미 착용시 사옥 출입을 제한 △열화상 카메라 운영시간을 출근시간에 더해 점심시간까지 확대 △개통·A/S 등 고객접점에서는 위생장갑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 등의 지침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동통신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25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본사 T타워 내 액티움, 어린이집, 티움, 기자실 등도 잠정 폐쇄했다. 다만 비상상황을 대비해 네트워크 관리 등 필수 인력은 교대근무로 백업체계를 마련한다.

SK텔레콤은 재택 계획을 밝히면서 "재택근무를 통해 대면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재택근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의 사무기술직 등 사무실 내근업무직원은 네트워크 필수유지인원 등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컨슈머영업부문은 임산부는 휴가 사용, 그외는 본인 판단 하에 필요 시 개인 연차 휴가 사용하도록 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해 감염이 우려되는 구성원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인원 △초등학생 이하 자녀의 육아가 필요한 경우 △임산부 및 심/폐 관련 만성질환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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