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혼돈 속 중국이 코로나 대응으로 주목한 '10대 산업'은?

최다현 기자입력 : 2020-02-25 10:17
중국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정허다오(正和岛)'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발표했다. 정허다오가 선정한 10대 산업은 원격 의료, 비즈니스 컨설팅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중국이 주목하는 10대 산업은 △의료·보건산업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온라인 교육콘텐츠 △기업전용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배달 대행 서비스 △제약·바이오 산업 △심리상담 서비스 △요식업·관광업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등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반적인 위생의식이 향상되면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질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되면서 비접촉 적외선 온도계, 건강식품, 헬스케어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밖에도 의료·보건산업에서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의료서비스 플랫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진료 후에는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거나 '징둥의약' 등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들이 임시 휴업을 하거나 재택근무 체제를 운영하면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기업들은 근무환경 변화로 인한 인사·노무 리스크에 대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기존 로펌·회계사무소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컨설팅 서비스가 재난 및 위기 대응, 조직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주제로 확대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학교도 개학을 연기하고 오프라인 학원 수업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베이징신둥팡', '하오웨이라이'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이용자 수가 늘어났다. 중·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쉐얼쓰왕샤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외출을 할 수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강의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알리바바그룹의 '딩딩(钉钉, DingTalk)', 모바일 오피스 '판웨이'처럼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들이 문서관리, 고객정보 공유, 출퇴근 점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디지털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도입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예상치 못한 자재 조달 곤란에 빠지면서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이동이 제한되면서 배달 대행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은 정부의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심리상담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요식업과 관광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는 친지방문과 나들이를 미룬 중국인들이 외식과 여행을 통해 소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받는 10대 산업에 꼽혔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은 시청자들의 정보 획득과 소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단편 비디오 클립을 제공하는 '더우인'의 코로나19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198억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트라 무역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들은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형태로 전환하는 등 생활방식과 근무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원격의료,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업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사람이 사라진 중국의 거리.[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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