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에 찬물’…국내 최대규모 전시회마저 취소

현상철 기자입력 : 2020-02-24 14:52

[사진 = 코엑스]


3월 초 개최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가 코로나19 우려로 취소됐다.

코엑스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관련 기업 500개사 1900부스, 참관객 4만5000명,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007㎡(코엑스 전관)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코엑스는 취소를 결정한 배경이 △정부의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대형행사 자제 권고 △공동주최 기관 협의를 통한 안전 확보의 시급성 △해외 및 국내 참가 기업들의 직원보호 △ 일부 기업 및 참관객들의 민원제기 등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위약금은 과거 사례와 규정, 정부의 정책 등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참가 예정 기업들의 참가비는 조사결과 80% 이상의 기업들이 차기 전시회 이월에 동의한 상태라고 코엑스는 설명했다.

예정된 다른 전시회 개최 여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해당 업계와 국내외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전시회는 경제 파급효과가 커 향후 예정된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가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열린 전시회는 총 615건으로 참가업체만 해도 9만5459개사에 달한다. 참관객 수는 747만명, 전시회를 통한 수출계약 추진액은 32억 달러(약 3조9000억원)다. 국내 전시사업자 매출액도 연간 4조원을 웃돈다.

코엑스는 전시회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전조치를 강화 시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시장 운영자, 전시 주최자, 참가기업들은 본의 아니게 경제적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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