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추정치…민주당 40% vs 미래한국당 38%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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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정치팀 팀장
입력 2020-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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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민주당 33% > 미래한국당 25% > 정의당 12%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이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투표에서 단순 정당 지지율 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시동을 건 '보수 통합' 등의 정계개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동산값 폭등' 등 여권 악재를 감안하면, 막판까지 각 진영을 결집하는 쪽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 정당 지지율…민주 36% > 미래한국 23%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21일 현재 54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총선 홍보 포스터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에 따르면 민주당(40%)과 미래한국당(38%)의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전국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한 뒤 부동층(22%)을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 추정 배분한 결과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물은 결과에선 민주당이 33%로, 미래한국당(25%)을 8%포인트 앞섰다. 정의당은 12%였다.

이어 바른미래당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부동층은 22%로 집계됐다.

단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 순이었다. 무당층은 27%로, 미래통합당 지지층보다 많았다.

◆'보합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가로등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기를 게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당 지지율'과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을 비교하면, 민주당은 '36%→33%→40%'였다. 미래한국당은 '23%→25%→3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7%→12%→13%'였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정당 지지율에) 투표율 가중을 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령층 비중이 증가한다"며 "이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약간 줄고, 미래한국당은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5%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한 46%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1%포인트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총 통화 7673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4·15 총선 비레대표 정당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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