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中경기부양 기대 속 S&Pㆍ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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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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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0.40%↑ㆍ S&P500 0.47%↓ ㆍ나스닥 0.87%↑

  • 국제유가 2% 급등...금값 고공행진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부양 기대 속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5.84포인트(0.40%) 상승한 2만934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86포인트(0.47%) 오른 3386.1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4.44포인트(0.87%) 오른 9817.1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밀어 올렸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산업을 구제하기 위해 직접적인 현금 투입이나 합병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기준 대출금리 인하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알파인 매크로 신흥시장 및 중국 전략가 얀 왕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진압하기 위해 경기 부양 쪽으로 신속히 정책 포커스를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오름세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2% 오른 7457.0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79% 상승한 1만3789.0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90% 오른 6111.24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83% 뛴 433.90에 장을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2% 넘게 급등했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최근 다소 주춤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 뛴 5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63% 뛰어오른 59.27달러를 가리켰다.

금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17.20달러) 상승한 1611.8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 금은 2013년 4월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16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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