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기생충·한진칼 남매의 난에 술렁…4Q 호실적도 영향

김승현 기자입력 : 2020-02-15 07:00

[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소식과 한진칼 경영권 분쟁, 4분기 실적 발표 등에 따라 움직였다. 헬릭스미스는 조사결과 임상실패 원인이 약물혼용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4.69% 오른 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바른손은 이번 주 내내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보다 18.16% 내린 4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날 하락 마감했다.

기생충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와 큐캐피탈, 영화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제조사 농심도 이번 주에 강세를 보였으나 전날 하락 마감했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으며 특히 비(非) 영어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을 받았다.

경영권 분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진칼은 전날 0.1% 오른 4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반도건설, KCGI 등 연합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외 이사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향으로 한진칼은 13일 종가기준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인 4만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14일에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 등 3자 연합은 정관에 전자투표 도입을 명시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선임 때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 선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도 제안했다. 한진칼 정기추총은 다음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카카오와 CJ계열사 등은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8673억원, 영업이익은 1749.6%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693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금액이다.

CJ는 전날 0.1% 오른 9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제일제당(0.18%), CJ씨푸드(12.52) 등도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969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2조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넘겼다. 순이익은 1910억원으로 79.4% 줄었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12.14%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개발명 VM202)'의 임상 3-1a상에서 환자 간 약물 혼용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헬릭스미스는 그동안 VM202 임상 3-1상의 실패가 약물 혼용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조사결과로 플라시보(위약) 그룹의 환자가 VM202을 받거나, VM202 그룹의 피험자가 플라시보를 받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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