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新북방 협력의 해"...북방위, 제2기 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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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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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지역 전문가 발탁

  • 권구훈 위원장 "실질적 성과 창출·확산시켜야"

  • 조용성 에경연 원장·주진형 전 한투이사 발탁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가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인적 구성을 새로이 했다.

북방위는 권구훈 북방위 위원장과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류혜정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장병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등 기존 위원 이외에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과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총 16명의 신규 위원을 위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대외경제정책의 핵심축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신(新)북방 외교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신북방협력의 해'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북방경제협력위원회]


북방위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2기 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신규·연임 위원 총 20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하는 한편 올해 북방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중국·러시아·몽골 등 북방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신북방정책 추진 과정에서 북방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제2기 북방위는 권구훈 북방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20명과 당연직 정부위원 5명(기획재정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산업부 장관,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북방위는 제2기 민간위원으로 학계·기업·법조계·공공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선정해 분야별·지역별로 균형 있는 인적 구성을 달성했다.

특히 금융·국제관계·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국책 연구기관장을 중심으로 구성해 신북방 전략 발전 및 협력과제 실행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동시에 올해가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뿐 아니라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채널을 활성화해 성과를 창출하도록 관련 국가의 지역별 전문가도 발탁했다.

새로 위촉된 민간위원은 조 원장과 주 전 이사 외에도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장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 △엄구호 한양대 러시아학과 교수 △오은경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 등이 있다.

이외에도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 △이근중 카자흐스탄 키맵대학교 교수 △윤경우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장 △장영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도 발탁됐다.

아울러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소장 △최아진 연세대 통일연구원 원장 등도 포함됐다.

권 위원장은 "그동안 구축된 북방정책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단계"라며 "북방정책 자문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관계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북방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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