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모빌리티·홈케어 부문 약진...“새로운 1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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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2-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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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성장사업 수익비중 과반 넘기며 수익구조 업그레이드 효과 확인

  • ‘홈케어+모빌리티’ 성장 가속화로 “새로운 도약의 10년 향해 나아갈 것

[자료=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가 홈케어와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고객 지향 디지털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다.

6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에 따른 중동사업 미회수 채권 전액에 대한 손실 처리와, 호주 석탄사업 철수 결정으로 인한 지분가치 손실 발생하면서 순손실이 발생했다.

모빌리티와 홈케어 부문은 약진했다. AJ렌터카를 인수한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1조7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홈케어 렌탈 등을 담당하는 SK매직은 8757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94억원으로 58.1% 증가했다. 가전 부문은 수요 감소로 주춤했지만, 렌탈 부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올인원 직수정수기와 모션 공기청정기 등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지닌 생활환경제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4분기에는 도기 버블비데, 3D 돌기볼 안마의자 등을 잇ᄄᆞ라 출시하며 렌탈 계정을 확대했다. 렌탈 계정도 전년 154만 계정에서 올해 180만 계정으로 16% 증가했다.

모빌리티 부문과 홈케어 부문 매출은 지난해 처음 50%를 넘어섰다. 2017년 21%, 2018년 31%에서 지난해는 61%를 차지했다. 상사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렌탈 중심의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방증이다.

다만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 것은 과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손실을 덜어낸 만큼 올해는 SK매직과 렌터카 등 소비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영주유소 매각 등 사업포트폴리오 정비를 마무리 짓고, 재무구조 안정화 및 홈 케어와 모빌리티를 이와 함께 사업별로 적합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느끼는 문제 해결과 사업모델 진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경영전략과 업의 본질적 관점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발굴하고, SK매직의 말레이시아 시장 안착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소를 지난해 말 과감히 정리함에 따라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새로운 10년을 여는 ‘고객 지향 Digital Company의 원년’으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 창출에 힘써 고객과 투자자, 사회,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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