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조 클럽’ 복귀…"조현준 회장 글로벌 경영 성과"

신수정 기자입력 : 2020-02-06 11:47
작년 주요 5개사 영업익 1조102억 달성
효성이 3년만에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 효성은 최근의 실적호조가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 안착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효성은 6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총 매출이 18조119억원, 영업이익은 총 1조1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실적은 △ 경쟁심화로 공급초과 상황인 중국시장 등에서 고객의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실적 호조 △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해외수출 증가 △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미래 신사업의 수익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실적에 효성은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확실하게 안착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해 생산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섬유 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고객을 직접 만나는 등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혀왔다.

이와 함께 인도 모디 총리, 베트남 응웬 푹 쑤언 총리,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등 주요 국가의 최정상 인사와 직접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조 회장은 IT 사업에 대한 전문가적 지식과 글로벌한 경영 감각을 바탕으로 ATM 제조전문 기업인 효성티앤에스의 해외 판매 확대도 직접 이끌어 왔다. 그 결과 효성티앤에스는 미국, 러시아 등 전세계 30여 국가의 주요 대형 은행에 공급하며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섬유시장인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스판덱스 부문의 C(China)-프로젝트를 이끄는 등 주력 사업에 대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초석을 직접 다져왔다. 결국 이들 해외 생산법인들이 최근 수년 간 효성의 실적을 견인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효성은 미래 신소재 사업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소재 분야 미래 신사업도 적극 육성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해에는 탄소섬유, 아라미드, NF3, 폴리케톤 등 신사업 부문의 수익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실적 향상의 디딤돌이 됐다.

효성은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톤(10개 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대해 왔으며 특히 수소자동차 연료저장탱크 등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즉각적인 증설 투자에 나서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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