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다석] 5장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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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PD
입력 2020-02-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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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자와 다석’ 인문학 수업 5장… 다석 류영모의 수제자 박영호 선생이 말하는 다석 사상

  • ‘천지불인(天地不仁)’의 이유와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올바른 마음가짐


 
“영원한 생명인 얼나는 죽음이 없다. 이 껍데기 몸이 죽는 거지 참나인 얼나가 죽는 게 아니다. 몸의 죽음을 무서워하고 싫어할 까닭이 없다. 진리인 얼 생명을 깨우고 재미있게 살았으면 즐겁게 죽어야 한다. 이 세상에 온 것은 죽음 맛을 보기 위한 것이다.” -다석 류영모

노자는 5장에서 ‘천지불인(天地不仁)’을 말합니다. 즉, ‘하늘과 땅은 결코 어질지만은 않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인데요.

신은 자비로우며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다고 믿는 이들에게 노자의 이 말씀은 도통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다석 류영모 선생은 ‘나’라는 생명조차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느님이 하는 모든 일에 시비를 걸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가혹한 고통과 멸망하는 몸생명을 준 것은 황홀하게 기쁘고 영원히 존재하는 얼생명을 깨닫게 하려는 뜻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이지연PD]

노자와 다석 5장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 같다> 인문학 강좌를 통해 ‘신이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이유와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시죠.

한편, ‘노자와 다석’은 다석 류영모의 유일한 수제자인 박영호 다석학회 고문을 비롯해 김성언 다석학회 이사,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이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으로, 매주 수요일 유튜브 채널 ‘多夕’을 통해 공개됩니다.

기획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 구성 주은정PD 출연 박영호 다석학회 고문, 김성언 다석학회 이사,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 촬영·편집 주은정PD, 이지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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