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A350 11호기 도입…기내 전염병 확산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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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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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A350 여객기를 추가 도입하며 장거리 노선 강화에 나선다.

4일 아시아나항공은 A350 11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안에 2대의 A350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한 A350은 미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4개 노선과 유럽의 런던, 파리, 리스본 노선에 투입되며 장거리 주력기로 자리매김했다. 중단거리인 싱가포르, 자카르타, 도쿄(나리타) 노선에서도 운항 중이다.

신기재 도입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12월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 등 신규 장거리 노선 부정기편을 개척했다. 뉴욕 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A350은 연료 효율성이 25% 뛰어나며,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하고 있어 전염병이 기내에서 확산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내에는 항공기 엔진을 통해 고온고압으로 압축된 후 냉각된 외부 공기와 헤파필터로 바이러스를 99.99%까지 걸러낸 내부순환 공기가 50대50의 비율로 혼합된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헤파필터는 코로나바이러스(0.08∼0.16㎛)보다 작은 입자인 0.01∼0.1㎛까지 여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50은 2∼3분마다 기내 모든 공기는 완전히 새로운 공기로 교체되도록 설계됐으며, 기내로 공급되는 공기는 기내 측면에서 좌석 하단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따라서 기내 앞·뒤쪽으로 공기가 순환하지 않아 기내에서 전염병이 확대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11호기[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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