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에도 중국계 암호화폐는 '승승장구'

안선영 기자입력 : 2020-01-29 18:08
우한 폐렴, 암호화폐 시장에는 제한적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폭락한 반면, 중국계 암호화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춘제(중국의 설) 휴장을 마치고 첫 개장한 29일 홍콩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2% 하락한 2만7160.63으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공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통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연휴 연장 조치에 따라 재개장 시점이 애초 이달 31일에서 내달 3일로 늦춰졌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29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시총 상위 50위권 중국계 프로젝트의 지난 24시간 코인 가격은 평균 2.97%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평균 5.82%에 달했다.

중국계 프로젝트는 법인 관할권이나 공식 회사 등록 주소가 싱가포르 혹은 홍콩인 곳들 중 설립자가 중국인이거나 주요 사무실이 중국에 있는 곳이다. 트론, 네오, 후오비토큰, 온톨로지, 비체인, 큐텀, 오케이비 등 7곳이다.

쟁글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 내 중국계 프로젝트의 선전은 중국 전통 금융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과 대조된다"며 "전통 금융시장이 떨어질 때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암호화폐 시장 센티멘트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사진=쟁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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