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3곳 “올해 수출 좋을 것”

현상철 기자입력 : 2020-01-28 12:00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올해 수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신남방 국가와 중국이 꼽혔다. 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3%)은 올해 수출 전망을 ‘보통’으로 예상했다. 30%는 ‘좋음’(좋음 28.7%+매우 좋음 1.3%), 17%는 ‘나쁨’(매우 나쁨 2%+나쁨 15%)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수출 증가 예상 지역(복수응답)은 신남방 국가(아세안, 인도)가 4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29.3%) △유럽(25.3%) △신북방 국가(16%)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출에 영향을 끼칠 리스크로는 응답기업의 64.7%가 ‘전세계 경기 악화 및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를 꼽았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14.3%) △중동 리스크(10.7%) △일본의 수출규제(5.7%)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리스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영향이 배제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이 기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중국에서만 41명 수준으로 보고됐고, 국내에선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던 시기다.

그러나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 부정적인 영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는 경제성장률을 0.25% 내외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확산되면 수출 중소기업이 중국으로 직접 영업을 하러 가거나, 전시회 등을 참여하면서 판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올해 대외리스크 대비 전략으로 ‘수출시장 다각화’(41%)를 가장 많이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기존 거래처 관리 강화(35.7%) △긴축경영(4.3%) △대외리스크 관리 인력 충원 및 컨설팅(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실적에 대해서는 33.7%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9.7%였다. 수출감소에 영향을 준 리스크(복수응답)는 ‘전세계 경기 악화 및 주요 교역국 내수침체’가 84.2%로 가장 많았다. △미중 무역분쟁(36.6%) △일본 수출규제(14.9%) △중동리스크(8.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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