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검찰학살·우한폐렴' 공세..."수사방해 특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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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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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눈치만 보다가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

  • "이성윤, 최강욱 기소 지시 묵살...명백한 항명"

자유한국당은 27일 청와대 및 정권 실세 수사 지휘라인을 교체한 ‘검찰 학살’과 ‘우한 폐렴’ 대응 등을 질타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공세를 펼쳤다.

한국당은 검찰 학살, 우한 폐렴 각각 TF를 꾸리고 검사 출신 권성동 의원과 의사 출신인 신상진 의원에게 TF 위원장을 맡겼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고, 중국에서 입국한 분들이 많아서 2차 감염 등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만큼 중대하고 시급한 현안이 없는데, 모든 사안에 다 개입하고 간섭하던 청와대가 우한 폐렴 사태 때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주석 방한 등 정권의 치적 쌓기에 빠져 중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간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 학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최강욱(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라고 지시했는데도 이 지검장은 묵살했다”며 “이거야말로 명백한 항명”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라인 교체를 ‘수사 방해’로 규정하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은 이 지검장의 하극상을 절대로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며 “(추 장관) 본인의 호출에 (윤 총장이) 30분 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명을 거역했다’고 난리더니, 이번 하극상에 대해선 왜 아무런 말이 없나”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번째)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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