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주식투자 가능해진다

이민지 기자입력 : 2020-01-23 11:12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가 인터넷 은행 설립에 이어 증권사까지 갖게 되면서 금융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일 금융당국이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함에 따라 앞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해 주식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지만 최대 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탓에 심사가 중단되면서 증권업 진출이 지체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김 의장이 2심에서 김 의장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카카오페이가 신청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재개됐고, 이날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최종 의결되면 카카오페이는 인수계약을 체결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와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후 회사는 자회사 카카오뱅크를 통해 2017년 인터넷 은행 인가를 받아 간편결제, 송금, 인증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가 금융상품 직접 설계해 내놓는다면 매출과 수익성 모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로투자증권 CMA 계좌와 카카오페이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며 " 카카오머니 계좌를 증권 CMA 계좌와 연동해 해외주식, 채권, 펀드 등 트레이딩은 바로투자증권 인수 타결 시 곧바로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는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세워 보험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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