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지인능욕' 유출 가해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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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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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창의 개인 SNS에 올라온 사진 수십장에 나체를 합성해 유포한 20대 남성이 잡혔다. 유출된 사진의 피해자는 경찰도 잡지 못한 것을 직접 나서서 잡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충남 20대 여고사 A씨는 자신의 학생으로부터 텔레그램에서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나체사진이 유포되고 있다고 확인됐다.

이에 경찰 사이버수사대를 찾아서 신고했지만, 보안성이 강해서 텔레그램은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엇다.

결국 A씨는 직접 가해자를 색출하기로 했다. 유포된 사진이 자신의 비공개 SNS계정에만 올렸기 때문에 주변에서 용의자를 찾기로 한 것이다.

그는 새로운 사진을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1명씩만 볼 수 있도록 공개했고, 이를 통해 범인을 확신하게 됐다.

이 남성은 A씨와 중고등학교 동창인 A씨였다. 조사 결과 B 씨는 수년 전부터 자신의 휴대전화에 A 씨의 사진을 저장해 피부색이나 얼굴각도 등을 바꿔 나체사진 등과 합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와 같은 피해를 보는 사람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온라인에서 '지인 능욕'으로 불린다. 지인 사진과 나체 사진 등을 합성해서 공유한다.

현재 텔레그램과 관련된 범죄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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