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호주오픈 탈락…"또다시 마의 1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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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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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1회전 4전 전패

권순우가 또다시 메이저 1회전에 걸려 넘어졌다.
 

포효하는 권순우[AFP=연합뉴스]


세계랭킹 87위 권순우(23)는 1월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100만 호주 달러, 한화 568억 3479만 원) 남자단식 1회전(128강)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6번 시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에게 2-3(7-6<7-5>, 4-6, 5-7, 6-3, 3-6)으로 패배했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1회전 탈락을 기록했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역시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4전 전패.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로 일반 대회와 다르게 5세트로 구성됐다. 권순우는 5세트에 적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일본과 중국에서 강도 높은 동계 훈련을 진행해왔다.

1세트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2-5로 바실라시빌리에게 끌려다녔다. 패배가 예상됐던 1세트 반전이 시작됐다. 연달아 3게임을 따낸 그는 타이브레이크로 넘기게 됐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막판 뒤집기가 시작됐다. 0-2에서 뒤집은 것. 1시간 5분간 접전을 펼친 끝에 1세트를 따냈다. 게임스코어는 7-6<7-5>.

2세트가 시작됐다.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대로 4-6 패배를 맛봤다. 3세트도 4-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뒷심부족으로 5-7 역전패를 허용했다. 4세트 6-3으로 따내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2회전 진출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5세트가 시작됐다. 2-5까지 밀려났다. 바실라시빌리의 서브 게임이 빛났다. 에이스 1개와 서브 포인트 2개 등 강력한 서비스가 눈부셨다. 결국 3-6으로 패배해 5세트 중 3세트를 내주며 1회전에서 탈락했다.

1회전 결과 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14개를 꽂았지만, 상대인 바실라시빌리는 22개를 때려 박았다. 권순우는 공격 횟수가 많았다. 바실라시빌리(61개)에 비해 5개 앞섰다. 하지만, 그만큼 실책 수도 많았다. 바실라시빌리(55개)에 비해 8개 앞선 63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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