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끼리끼리' 다채로운 매력···성향존중 버라이어티 '무한도전과 비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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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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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떠오른 장성규부터 베테랑 방송인 박명수를 필두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인피니트 성규, 이용진, 하승진, 정혁 등 개성 가득한 출연진이 '끼리끼리' 모였다.  MBC 새 예능 '끼리끼리'는 노련한 베테랑 예능인과 2020년 떠오르는 예능 대세, 신선한 뉴페이스 멤버들의 절묘한 조합으로 차원이 다른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끼리

[사진= MBC 제공]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영롱 PD, 노승욱 PD,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장성규, 배우 인교진과 이수혁, 가수 은지원, 방송인 황광희, 개그맨 이용진,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 인피니트 김성규가 참석했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첫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으로 반응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한다.
 
첫 방송에 앞서 2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영롱 PD는 "비슷한 성향의 사람끼리 모여 어떻게 노는지를 본다. 매회 다른 상황에 놓인다.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형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해 달라"면서 "우리 사회가 나와 다른 것에 날카롭게 반응한다는 생각을 했다. 예능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고민하다 '집순이', '집돌이'면 어떻고 '하이텐션'이면 어떻겠나 싶었다. 서로를 공감하며 진짜 모습을 발견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10인을 모아 관찰하는 성장기를 꾸렸다. 앞으로가 열려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MBC에서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집단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비교되는 것에 대해 노승욱 PD는 "감히 '무한도전'과 비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우리만의 색깔, 10가지 색깔의 다채로움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답했다.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의 MBC 예능이자, 3년만의 '일밤' 복귀에 박명수는 "오랜만이다. MBC 시험을 보고 들어온 공채 개그맨이다.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주말 버라이어티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제작진이 어떤 스타일인지 오늘 방송을 보고 알았다. 어떻게 하면 되겠는지 느낌이 온다. 오랜만에 주말 저녁 큰 웃음을 드리겠다. 극 재미를 드리기 위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MBC 제공] 박명수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김태호 PD와 재회한 박명수.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 한 얘긴 재밌게 한 것이다. 한때 재석 씨와 호흡을 많이 맞췄었다. 내 개그를 가장 잘 받아주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보니 옛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더라.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아련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성규는 “MBC 덕분에 야외 버라이어티에 처음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처음이다 보니 서툰 모습도 많을 텐데 멤버들에게 의지해서 재밌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세'라고 표현되는 장성규와 관련, 박명수는 "장성규에게 자꾸 대세라고 하지 말아달라. 부담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왜 대세인지 보고 있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희한한 친구다. 녹화 중 급전이 필요하다고 돈을 구하고 그런다.(웃음) 진짜 잘한다.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장성규는 "녹화 시간 내내 형님이 쩜오로서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대세라는 표현이 늘 부담스럽다. 돌이켜보니 늘 부담과 싸워왔던 것 같다. 이 부담과 싸워 어떻게 이겨낼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MBC 제공] 장성규 

데뷔 이후 첫 예능 도전인 이수혁은 “예전에 예능을 보는 것은 좋아했는데 섭외가 왔을 때 나도 놀랐다”며 “대중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었고, 좋은 시간대,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택하게 됐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그림을 만들고 싶다. 웃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최대한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각오를 알렸다. 이에 박명수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다”며 “뭔가를 해보려는 의지가 굉장하다. 함께 하니 프로그램이 보기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예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 이용진은 "MBC 첫 고정예능이다. 목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멤버 이대로 연말 시상식까지 가는 것"이라고 야심찬 다짐을 밝히며 "다들 분위기가 편해서 뭘 해도 좋은 케미가 나올수밖에 없더라. 특히 박병수가 10시간 넘는 녹화에서 열심히 하는 걸 보고 감동받았다. 성규, 정혁, 이수혁 등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에서 오는 케미가 남달랐다"라고 덧붙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MBC 제공 은지원 ]


예능 베테랑인 은지원은 오히려 나의 성향이 궁금하기도 해서 시작하게 됐다. 놀라운 사실은 프로그램 하면서 제 정체성을 잃었다"며 "저는 이런 사람인 줄 알고 살았는데 이 프로그램 찍고 나서 난 도대체 누구인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는가 생각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통해서 제 완벽한 성향을 찾았으면 한다"고 예상 못한 고백으로 웃음을 안겼다.

황광희는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MBC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몸쓰는 예능이 오랜만이다. 몸개그 포함헤사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 제대와 함께 고정 멤버로 합류한 인피니트 성규는 "오랜만에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방송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MBC 제공(인피니트 성규)]

한편, MBC 새 예능 ‘끼리끼리’는 2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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