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급등으로 이건희 회장·국민연금 지분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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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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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연이어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며 이건희 회장과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 가치도 한 달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가치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14조8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12조5638억원)과 비교하면 2조2981억원(18.29%) 늘어났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지분 가치도 2조7239억원에서 3조2221억원으로 4982억원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2조1036억원에서 2조5002억원으로 3866억원 늘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은 32조4070억원에서 38조4316억원으로 6조245억원(18.59%) 증가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종전 9.14%에서 9.55%로 늘리며 이건희 회장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의 주된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도 7조1000억을 기록하며 6조5000억원 중반 수준이던 증권사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외국인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1조111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한국 증시에 대해 순매수 기조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중동발 위기가 확대 조짐을 보이던 지난 8일에도 코스피에서 27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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