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결산] ③ 5G 비즈니스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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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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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커넥티비티의 근간으로 활약… "일상 파고드는 서비스 돼야"

  • 버라이즌·스프린트·SK텔레콤·NTT 등 글로벌 이통사 참여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이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며 10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올해 CES 현장에서는 '5G' 깃발은 휘날리지 않았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쏠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5G가 주연에서 밀려난 건 아니다. 오히려 5G는 어디에나 있었으며,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가장 최신의 기술을 선보이는 CES의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에게 이제 5G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보여줘야 할 시기가 끝났다는 것이다.

이번 CES에서 5G는 인프라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5G는 교통과 증강현실,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포함해 CES에서 선보인 수많은 혁신기술들이 필요로 하는 '연결성(connectivity)'의 근간(backbone)으로 활약했다.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는 전체 5G 생태계를 보여주는 유일한 전시회"라며 "버라이즌, AT&T, 노키아,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부터 이동통신사까지 최신의 5G 기술과 효율성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소니와 공동으로 진행한 스포츠 라이브 영상제작 관련 기술검증 성과를 소개했고 스프린트는 5G 기반 'IoT 팩토리'를 선보이며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CES에 처음 참가한 NTT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상인 '아이오운(IOWN)'과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인디카'에 들어간 스마트 플랫폼을 전시했다.

TV와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도 5G는 빛을 발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세계 최초 '5G-8K TV'를 선보였다. 또한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도 눈길을 끌었다. 5G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차 안에서 고화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미디어 부문에서도 5G의 역할이 기대된다. 오는 4월 론칭을 앞둔 모바일 전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퀴비(Quibi)는 "지난해 상용화된 5G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5G를 이용한 비즈니스는 이제 시작이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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