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업 인프라 구축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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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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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찾아가는 동행 콘서트·주민들에 주요 농업분야 주요사업 적극 홍보-

지난해 찾아가는 동행콘서트 장면[사진=부여군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오는 15일부터 2020찾아가는 동행콘서트를 통해 읍·면 연두순방에 돌입한다.

2020 찾아가는 동행콘서트는 ▲15일 석성면(오전)·초촌면(오후), ▲16일 홍산면(오전)·외산면(오후), ▲17일 구룡면(오전)·내산면(오후), ▲20일 충화면(오후), ▲21일 임천면(오전)·양화면(오후), ▲29일 남면(오전)·옥산면(오후), ▲30일 세도면(오전)·장암면(오후), ▲31일 규암면(오전)·은산면(오후) ▲2월 3일 부여읍(오전)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군에서 추진할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알리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인 만큼, 박 군수가 이번 연두순방에서 주민들에게 전달할 새해 부여군 농업분야 주요 시책들에 대해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여군은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군은 주력 산업인 원예농업 육성의 본 바탕이 되는 부여읍, 장암면, 규암면, 세도면 일원 등 대규모 시설단지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가 철분 함유 등에 따른 문제점으로 인해 작물의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풍부한 금강 수원공을 활용하여 부여읍 현북리 등 6개 지구·1,193ha의 면적에 정수처리 된 다목적 농촌용수를 공급하는 ‘맑은물공급사업’에 필요한 국비 등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항구적 가뭄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소규모 수리시설을 통합하고 재편하여 지역 수계 간 용수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금강과 직접 연결하는 도수로를 신설, 반산지구 및 옥산저수지까지 확장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의 사전 타당성 용역을 거쳐 구체화하여 추진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예정된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이 완료되면 규암면, 은산면, 홍산면, 남면 등 갈수기 상습 가뭄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루어져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밖에도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과 연계하여 굿뜨래 농산물 품질 향상과 유통확대를 기대하는 충청남도 광역 먹거리 통합 지원센터 건립 지원,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농식품 시장대응 해외 마케팅 판로확대 등도 병행 추진하여 농업분야 육성 기반 구축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읍·면 연두 순방을 통해 올해 추진 예정인 군 주요 시책들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군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은 청정 농업도시의 가치를 보존하고 농민을 위한 농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정부여 123정책’을 펼쳐 무분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외지에서 밀려오는 기업형 축사, 환경과 정주여건을 해치는 폐기물 처리업체의 진입을 막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강화하여 군민의 주거권 보장과 청정 농업의 가치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아울러 농민을 위한 기본소득 보전의 개념으로 충청권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조례’를 제정하여 농민수당 지급을 개시했고, 나아가 새해부터는 충남도 전체가 동참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공식적인 농정협치 기구로서 ‘농업회의소 설치’를 추진, 농민이 농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요 영농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치 모델을 구현하여 올 상반기 5월 중 출범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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