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390개 한국 기업 '역대급' 참가 기록... 한국 관람객수도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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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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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에 한국 기업과 관람객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미래 기술에 대한 국내 기업과 이용자들의 높은 열망을 엿볼 수 있다.

6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 2020'에는 지난해 298개사보다 30.9%(92개) 증가한 약 390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0'에는 161개국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가별로 △미국 1933개 △중국 1368개 △한국 390여개 △프랑스 279개 △일본 73개 △영국 65개 △기타 407개 순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기업은 2018년 217개 기업(대기업 5개, 중소기업 160개, 스타트업 47개), 2019년 298개 기업(대기업 6개, 중소기업 179개, 스타트업 113개)에 이어 올해 390개 기업(대기업 6개, 중소기업 184개, 스타트업 200개)이 CES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 참가 기업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로는 두산의 신규 참가, 코트라(KOTRA)의 한국 전용관 설치, 스타트업 전용 독립 부스 운영 등이 꼽힌다. 코트라는 창업진흥원, 지자체 등과 협력해 소재부품관에 통합한국관을 설치해 국내 중소기업의 CES 참여를 독려했다. 스타트업은 삼성전자, 네이버, 서울시 등이 후원함에 따라 참여가 급증했다.
 

[그래픽=임이슬 기자]

이러한 노력으로 소재부품관에는 68개 제조 업체가 부스를 냈다. 이는 중국,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업체가 CES에 참여한 것이다.

스타트업 전문관인 유레카 파크에는 한국 스타트업 200여곳이 부스를 냈다. 지난해 113곳과 비교해 77%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유레카파크 참가 스타트업 1200곳 중 약 20%를 차지했다. 미국, 프랑스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CES 2020' 한국 관람객수도 지난해 8094명에 이어 올해 약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약 12만명이 참가하는 미국, 약 1만5000명이 참가하는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 'CES 2020'에는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 업계에선 한국인이 유독 CES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기업과 이용자들의 첨단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꼽았다. CES는 10년 전부터 한 해를 선도할 첨단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 경제에서 첨단 기술과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CES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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