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숨 논란에 팬클럽 "다른 의도 없어…오해 없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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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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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때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나래 팬클럽이 이를 지지하며 응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는 '2019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나래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건 '2019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인 김구라 인터뷰 도중이었다.

김구라가 "연예대상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해당 발언 도중 MC 박나래가 한숨을 쉬었다는 것. 일부 시청자들은 박나래의 태도가 불편하다며 지적했다.

박나래 팬사이트인 디시인사이트 '박나래 갤러리'는 "박나래의 행동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대신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나래가 한숨을 내쉰 이유는 '바뀌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 갤러리는 불편함을 느낀 대중에게 대신 사과하며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거들었다.

다음은 박나래 갤러리에서 발표한 성명문 전문이다

박나래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박나래 한숨'이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기에 누구보다 박나래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팬들이 의견을 정립하였습니다.

28일 '2019 SBS 연기대상'에서 김구라가 연말 시상식의 부패한 관행에 대해 '촌철살인'에 가까운 쓴소리를 하였는데, 이후 박나래가 한숨을 내쉰 이유는 '바뀌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박나래는 평소 호탕한 성격으로 주위의 동료들과 호형호제하는 만큼, 팬들은 박나래의 행동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팬들도 김구라의 발언에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지상파 3사가 연말 시상식을 통해 평소보다 더 높은 광고 수익 등을 창출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사실상 연예인들을 들러리 세우는 이 무자비한 행태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박나래는 시상식의 관행이 바뀐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다는 걸 알기에, 혹시라도 김구라가 이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싶은 '염려하는 마음'을 전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러니 대중들께서 괜한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도 박나래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2019년 12월 29일

박나래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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