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13조 규모 인도 산전검사 시장 진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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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1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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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현지 재계 10위권 피닉스 그룹, 레인보우 호스피털과 합작법인 공식화

이민섭 EDGC 공동대표가 NEOCON 2019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EDGC 제공]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13조원으로 추정되는 인도 산전검사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는 올해 세계은행(WB)이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7위의 경제력에, 연간 27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산전검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인도 최대 국립 신생아학 포럼(National Neonatology Forum·이하 NEOCON)에서 연사로 초청받은 자리에서 인도 피닉스 그룹, 인도 최대 신생아 전문병원인 레인보우 호스티털과 산전진단검사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 까지 인도에서 진행된 NEOCON에는 산부인과 및 소아과 전문의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임신 10주만에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는 산전검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샘플을 해외로 보내 검사하는 경우 약 1000달러(약 117만원)를 지불하고 있다. 또 EDGC를 비롯해 글로벌 기술력과 파트너십,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과 현지서비스를 위해 법인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Application of Genomics in Prenatal and Neonatal Screening and Diagnosis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태아·신생아 진단검사 적용)’이라는 주제로 EDGC의 핵심 기술인 Cell-free DNA(이하 cfDNA, 세포 유리 DNA) 분석 기술로 개발한 NICE(이하 나이스, 태아 유전자검사)와 bebegene(베베진, 신생아 유전자검사)을 소개했다.

이어 “유전체 정보는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인류가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기존 전통적 방식의 의료서비스와 접목해 세계적 트렌드인 유전체 데이터 기반 정밀의학이 보편화 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DGC 관계자는 “이민섭 대표는 이번 NEOCON을 포함해 올해에만 BioAsia2019, GBT2019(9등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 3차례 이상 연자로 초청 받았다”며 EDGC는 인도 내 유전체 분야 발전을 위해 학계 뿐만 아니라 의료·산업계와도 폭 넓게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NEOCON에서 소개된 나이스는 cfDNA를 이용해 태아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산모의 혈액만으로 확인하는 비침습 산점검사다. EDGC는 검사결과의 정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BI분석에 자체 개발한 Multi-Z 분석법을 적용해 99.9% 검출율을 확보했고, 글로벌 수준의 실험실 검사 정확도, 정도 관리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미국실험실표준인증) 기반 서비스를 국내 및 세계 20여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육성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산전 검사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는 EDGC가 첫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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