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中 '일부 미국산 관세 면제' 소식에 상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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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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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23%↑ 상하이종합 0.43%↑

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 등에 관세 일부 면제를 시작하면서 무역협상 낙관론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54.31포인트, 0.23% 증가하며 2만3354.40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 0.11% 증가한 1713.3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도 함께 상승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저녁 26조 엔(약 284조원) 규모의 새로운 경제대책을 각의 결정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도 오름세다. 이날 중국 정부가 대두·돈육 등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 막판 상승세를 올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상승한 2912.0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81 % 오른9878.62 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1726.80 포인트로 전날 대비 0.99% 상승했다.

재정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관련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제품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 등 상품을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상품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관세 조치에 대응한 중국의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관세가 철회될 상품 구매에 대해 (관련) 기업은 자주적으로 협상해, 자체적으로 수입하고, 스스로 손익을 책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를 미중 협상을 앞두고 '선의의 제스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5일 1560억 달러어치 중국산 상품에 물릴 예정이었던 추가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신호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도 오후 3시53분(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2만6492.22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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