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 깨어난 우즈, 6타 줄여 공동 5위…선두는 리드 (히어로 월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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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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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공동 5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11번홀(파5) 이글이 그의 우승 본능을 깨웠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는 12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올바니 골프클럽(파 72/7,30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41억 6955만 원) 2라운드 결과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웃코스 1번홀(파4) 2라운드를 출발한 타이거 우즈는 5번홀(파3)까지 무의미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이븐파)의 좋지 않은 흐름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버디 찬스가 왔지만, 퍼트는 빈번히 홀 컵을 외면했다. 6번홀(파5) 첫 버디를 잡은 그는 전반 9홀 한 타 만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부에 들어선 타이거 우즈는 11번홀 ‘천금’ 같은 이글을 낚았다. 이때부터 그의 눈빛이 달라졌다. 두 타를 내리 줄이며 서서히 샷감을 되찾았다. 12번홀(파3)을 시작으로 14번홀, 16번홀(이상 파4) 징검다리 홀에서 버디 3개를 내리 잡아 후반 9홀 5타를 더 줄여 2라운드 결과 6언더파 66타를 쳤다.

타이거 우즈는 1라운드 결과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점수를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때렸다. '득'보다 '실'이 컸다. 이날(2라운드) 샷감을 가다듬은 그는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순위가 6계단 오른 공동 5위에 위치했다.

타이거 우즈는 PGA투어 2018~2019시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종전 최다승 보유자인 '누디' 샘 스니드(미국)와 타이기록인 82승을 쌓았다. 그는 이날 선전으로 12월 열리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셀프 추천의 정당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2019~2020시즌 역사에 남을 83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 결과 '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미국)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2위인 개리 우드랜드(미국)와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타이거 우즈의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에 합류했다.

한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존 람(스페인)은 8언더파 136타로 선두인 패트릭 리드와 4타 차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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