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한·중 평화포럼] ‘한반도 주변 갈등·부담 있다’...한·중 소통·협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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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9-12-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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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평화 가는 길, 적지 않은 부담'

  • '국제사회와 대화·협력 자세도 필요'

경기 의정부시가 주최한 ‘제5회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넷ㅊ째부터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한팡밍(韓方明) 중국 차하얼학회 회장, 문희상 국회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임봉재 기자]


한·중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협력방향을 모색하고, 동북아 평화·번영을 논의하고자 또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와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이 공동 주관한 ‘제5회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포럼의 주제는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한·중 간 새로운 협력방향 모색.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병용 의정부시장, 한팡밍(韓方明) 중국 차하얼학회 회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중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의장은 축사를 통해 "순항하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어려움에 직면해있고, 이 고비를 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남·북·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세계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중국이 가교 구실을 한다면 한반도 프로세스 동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는 물론 중국과 동북아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의 시대가 오고, 한·중 양국의 국익과 매우 부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의원은 "한·중은 지리·문화·역사적 공동체의식을 갖고 발전해 온 관계로, 경제·사회·문화적으로도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이뤄왔다"며 "차하얼학회를 중심으로 의정부시가 공공외교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정 간사는 "한·중 관계가 합리적 사고보다는 오랜 사귐을 통한 경험으로 협력관계를 추구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중 관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창형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 국방전문연구위원은 '한반도 비핵평화체제를 위한 한·중 협력 방향', 왕충(王沖) 중국 차하얼학회 고급연구원은 '중·일·한 일체화의 기회와 시련'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좌장인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정부혁신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어우양쥔산(歐陽君山) 차하얼학회 고급연구원, 한셴둥(韓獻棟) 중국 정법대학 정치와공공치리학부 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이날 한반도 비핵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의정부시는 매년 차하얼학회와 평화포럼을 열고 있으며, 차하얼학회는 중국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로, 중대 외교정책 입안에 정책적 건의와 선진 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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