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룩’ 알라이아, 압구정 갤러리아百에 첫 단독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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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12-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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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오바마, 카를라 부르니, 브리짓 마크롱 등 즐겨입는 의류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알라이아(ALAIA)의 한국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2008년부터 알라이아의 한국 독점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서울’은 알라이아 매장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EAST 2층에 57㎡(약 17평) 규모로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알라이아 단독 매장은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의 콘셉트를 반영, 화이트와 블랙 컬러 조합을 바탕으로 모던하고 우아한 감성을 강조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알라이아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세계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약 50여개의 멀티숍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단독 매장과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애비뉴엘점에서 운영된다. 

특히 알라이아는 단독 매장을 통해 의류 뿐 아니라 펀칭백, 아라베스크 패턴의 레오니(LEONIE)백 등 가방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니트 드레스와 허리 라인이 강조된 셔츠, 스커트 뿐 아니라 시어링 재킷, 울 코트, 지브라 자카드 코트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알라이아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다양한 컬렉션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내 사업 파트너로서 알라이아 브랜드의 모기업인 리치몬드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독 매장을 오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라이아는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가 1982년 창시한 프랑스 파리 브랜드다. 국내에는 섬세한 레이저 컷팅으로 장식된 시그니처 펀칭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알라이아의 백은 이탈리아의 공방에서 제작되며 스티치와 스터드 장식, 레이저 커팅 및 페인트 브러시 등 가방 제작의 전 과정을 전문 아티장들의 손을 거친다.

아제딘 알라이아는 여성의 신체 곡선을 부드러우면서도 대담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밀착의 왕’이라 불렸다. 1980년대 당대 최고의 드레스 메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알라이아의 헤리티지와 꾸띄르 감성은 2017년 아제딘 알라이아 타계 이후에도 방대한 아카이브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되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다.

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미셸 오바마, 카를라 부르니, 브리짓 마크롱 등 퍼스트레이디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다. 

그의 예술적인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아제딘 알라이아 재단(Foundation Azzedine Alaia)을 통해 로마, 밀라노, 런던 등 전세계 패션도시에서 다양한 테마로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그를 추모하며, 예술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대표 컬렉션 아카이브 전시인 ‘A TRIBUTE TO AZZEDINE ALAÏA’를 개최하며 많은 이들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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