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영업 핵심은 돈 아닌 사람"...한 증권맨의 영업 철학

서호원 기자입력 : 2019-12-03 18:22
[인터뷰] 김유동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차장

김유동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차장은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업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서호원 기자]


'차보다 사람이 먼저'. 한 보험사의 광고 문구다. 누군가를 고객으로 만들고 싶다면 상대방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더 나은 서비스 또는 수익을 제공하며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영업의 기본이란 걸 알면서도 실천하는 게 쉽진 않다. 특히 금융회사 직원들은 당장의 실적을 위해 막무가내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다 큰 손실을 보기도 한다. 

사람을 먼저 생각했다면 그런 실수나 사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10여년 간 증권사에서 법인영업을 해온 김유동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차장도 이에 공감한다. 

3일 김 차장은 "영업의 핵심은 돈보다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를 거쳐 지난해부터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겼다. 전 회사에선 본부 법인영업 실적의 40% 정도를 책임지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사실 처음 증권사에 발을 들였을 때 어려움도 많았다. 김 차장은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증권업무가 많이 생소했다"며 "하필 입사 1개월 만에 금융위기 사태까지 터져 기관들의 거래대금이 확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힘든 경험을 통해 내공을 더욱 쌓을 수 있었다. 그는 "당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로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성실함은 기본이라 생각했고, 한번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현재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다재다능한 증권맨이 되기 위해 더 노력 중이다. 김 차장은 "비상장 중개와 블록딜, 금융상품, 채권 중개 등 다양한 업무를 고루 섭렵해 회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몸담은 회사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증권사"라며 "얼마 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다른 증권사보다 높게 평가되는 점도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법인영업 후배나 증권사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도 현장 경험의 중요성을 알기 바란다"며 "학업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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