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16차 협상..."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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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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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29일 서울서 개최…"RCEP 타결 모멘텀 삼아 상호 윈윈할 방향 모색"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급변한 정세로 얼어붙었던 한・중・일 3국이 경제협력 논의를 재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16차 공식협상을 오는 27~29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16차 협상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원산지, 통관, 경쟁, 전자상거래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논의한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3년 3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15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며 향후 회담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상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 카가와 타케히로 일본 외무성 국제경제대사를 각각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여한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이번 협상에서 한・중・일 3국은 역내 교역 투자와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RCEP 협정문 타결을 모멘텀으로 삼아, 상호 윈윈할 방향을 모색해 동북아 역내 경제 협력과 번영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당시 일본 외무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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