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빅텍, 지소미아 연장 소식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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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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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조건부 연기로 모나미와 빅텍 등 주식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모나미는 일본 불매 운동에 방산 회사인 빅텍은 불안한 국제 정세에 반사이익을 거둔바 있다.

25일 오전 9시 20분 주식시장에서 모나미는 전일 대비 9.6% 하락한 3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은 전일 대비 8.49% 하락한 30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22일에 이어서 연속적으로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끝날줄 알았던 지소미아가 연장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의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한다"며 "한일 간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대 품목의 수출 규제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정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서 일본 측에서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식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견강부회(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한 태도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우리가 지소미아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하고 난 다음 일본이 우리 측에 접근해오면서 협상이 시작됐다"며 "큰 틀에서 보면 문 대통령의 원칙과 포용의 외교가 판정승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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