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0.11%↑…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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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19-11-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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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동산114]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높은 곳으로는 송파와 양천, 구로, 광교 등지가 이름을 올렸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p 오른 0.11%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일 서울 27개동을 대상으로 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런 추세에 대해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정부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며 "특히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줄어들면서 수요 대비 물건 부족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도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송파(0.26%) △양천(0.26%) △구로(0.21%) △금천(0.19%) △강동(0.18%) △중구(0.14%) △관악(0.13%) △용산(0.11%) 순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송파 삼성래미안이 200만원에서 500만원가량 올랐고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500만~25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9%) △분당(0.15%) △일산(0.10%) △김포한강(0.08%) △위례(0.08%) △동탄(0.0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중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일산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 0.04%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모습이다.

경기·인천은 △광명(0.14%) △안양(0.13%) △의왕(0.13%) △과천(0.12%) △수원(0.09%) 등이 상승한 반면 △오산(-0.20%) △이천(-0.08%) △안성(-0.03%) △화성(-0.02%)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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