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포용적금융 박차…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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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1-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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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하나, 기업 직접지원… 국민·부산, 비대면 혜택으로 상생 나서

은행권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포용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면 채널을 통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에서도 금융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부산은행 등은 온·오프라인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희망재단은 지난 21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지원 프로그램 '신한 소호(SO好)성공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중 △정부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사업장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표준사업장 △자활시설 등이다. 선정된 사업장에게는 매장 위치 홍보, 알바구인, 카드매출 조회, 출퇴근관리 등으로 이뤄진 IT기반 서비스인 경영팩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스타일쉐어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일쉐어는 패션 애호가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SNS 기반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스타일쉐어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인 'KB스타기업뱅킹'에서 각종 혜택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20일까지인 이벤트 기간 동안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현금 3만원을 지급한다. 더불어 처음으로 KB스타기업뱅킹에 가입한 개인사업자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현금 50만원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국내 스타트업 11곳을 선정해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Q 애자일 랩(Agile Lab) 9기'를 공식 출범했다. 하나은행은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개별 사무공간,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진출 타진 등을 지원한다.

BNK부산은행은 매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매장관리 모바일 앱 '썸스토어'를 출시했다. 썸스토어는 △결제수단별 매출조회 및 주간별 매출요약 보고서 △가맹점 결제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및 타겟 마케팅 △신용카드 매출 입금 예정 금액 조회 △전 은행 계좌조회 △썸패스 가맹점 모바일 가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포용적 금융 기조에 맞춰 은행권에서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지속 진행되고 있다"며 "지원하는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추후 함께 활동하는 등 고객을 유치 효과도 있어 이런 프로그램은 지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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