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북부서 규모 6.1 지진…600㎞ 떨어진 방콕 고층건물 흔들려

김태언 기자입력 : 2019-11-21 21:47
인접 라오스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베트남 하노이서도 감지"
태국 북부 난주(州)와 라오스 접경지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태국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6시 50분에 발생한 지진은 난주 주도인 난시에서 북동쪽 92㎞, 지하 10㎞ 지점에서 발생했다.

태국 기상국은 지진이 태국 내 9개 주에 영향을 끼쳤으며, 6.1보다 규모가 작은 여진이 네 차례 더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에 난주 보 끌루아 지역과 찰렘 쁘라낏 지역 등에서 일부 건물의 벽에 금이 가고 천장이나 지붕이 무너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 치앙마이주에서는 흔들림이 상당 시간 감지됐다.

 

난주(州) 보 끌루아 지역 한 학교의 천장이 지진으로 떨어져 나간 모습.[사진=방콕포스트 캡처]


지진은 또 난주에서 600㎞ 이상 떨어진 수도 방콕에서도 감지됐다.

고층 빌딩이 약 30초간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놀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 콘도에서는 고층에 사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방콕 시내 한 건물 내에서 전등이 흔들리는 모습이라면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지진 직후 라오스 내 최대 규모인 1천878㎿급 홍사 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했다.

태국의 발전소 운영사 측은 성명을 내고 발전소의 핵심적인 부분에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안전 여부 확인에 만 24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AFP 통신은 베트남 하노이 주민의 말을 인용, 27층 아파트 건물에서도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내 한인들도 카톡 정보방 등을 통해 지진 발생 소식을 공유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주 등 북부 지역에서 한인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규모 6.1 지진이 발생한 태국 북부 난주와 라오스 접경 지역[사진=미국지질조사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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